■ 진행 :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더뉴스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난 2일, 서울 압구정역 앞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고요. 이 사고로 20대 여성은의식 불명 상태입니다. 해당 운전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되는데요. 관련해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이 사건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 이 사고,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 일단 영상으로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먼저 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.
롤스로이스 운전자, 저희가 신 씨로 지칭을 하겠습니다. 신 씨가 오늘 구속 심사를 받으러 갔습니다. 구속 심사받으러 갈 때 취재진 피해서 예정보다 조금 늦게 지각을 했더라고요. 이런 태도 같은 것들, 구속 여부를 심사할 때 어느 정도 영향을 줍니까?
[이수정]
아무래도 시간을 다 정해놓고 하는 일이라 마음대로 미리 사전에 예고 없이 늦게 들어가는 것이 재판부에 하나도 적절하게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. 그렇기 때문에 영향을 주긴 줄 텐데 그것만으로 구속이 결정되느냐? 그건 전혀 아니다.
그러면 구속에 영향을 줄 요인들 다른 거 어떤 게 있을까요?
[이수정]
지금 구속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내용이 아마 1차적으로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약물이 케타민 정도만 나왔는데 국과수에서 뭔가 상세하게 다 약물검사를 해 보니까 7가지가 나왔다는 거잖아요. 그렇기 때문에 이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사유는 이 사람이 과실이었냐, 아니면 이런 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약물로 인해서 상당 부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운전을 시작했고, 그래서 사고가 일어난 다음 그러면 구조 조치를 했느냐, 이런 것들이 사실은 지금 다 따져져서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지금 이 신 씨가 2일에 사고를 냈고요. 그리고 3일에 석방이 됐습니다. 그런데 석방한 경찰의 결정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. 일단 경찰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된 걸 알고 있었잖아요?
[이수정]
지금 17시간 만에 풀려나게 된 경위가 도대체 이게 적절했느냐 하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견을 제시를 하고 있는 거고요. 왜냐하면 그 당시에 교통사고가 났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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